나성범(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나성범(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는 나성범(31)의 부상 이력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2월 1일(한국시간) 포스팅 신청을 마친 나성범을 면밀히 분석했다.
앞서 NC 다이노스는 전날 KBO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고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나성범을 30개 구단에 포스팅할 것을 요청했다.
매체는 "나성범은 리그 2년차부터 평균 이상의 타자로 활약했고 스타 플레이어급 활약을 펼쳤다. 통산 타율 0.317 출루율 0.384 장타율 0.542에 179홈런 2루타 244개 3루타 25개를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나성범은 584타석에서 34홈런 2루타 32개 3루타 2개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NC와 함께 두드러진 한 해를 보냈다. 통산 21.3%의 삼진율에 비해 올해는 25.3%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삼진율을 남겼다. 볼넷은 8.3%를 기록했다"라며 2020시즌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나성범의 무릎 부상 이력을 설명했다. 매체는 'ESPN'의 말리 리베라의 말을 인용해 "나성범은 2019시즌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었다. 그는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당초 나성범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을 당했고 올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이러한 나성범의 부상 전력 때문에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부상에서 복귀한 2020시즌 나성범은 지명타자로 많이 출장했다. 130경기 중 우익수로는 50경기에만 출전했다. 올 시즌 도루는 4개로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면서 "이 모든 것은 무릎 수술을 받았던 선수에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비록 나성범이 커리어 사상 가장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더라도,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를 영입하는데 있어 훼방이 될 수 있는 적신호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시간)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미국시간)까지 나성범과 자유로운 협상에 임할 수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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