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트레일리(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댄 스트레일리(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올해 묵묵히 에이스의 위용을 떨친 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32)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복귀할까.
'CBS스포츠'는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레일리는 선발 투수로서 리그 평균 정도 해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몇몇 구단들이 내년 시즌 스트레일리가 2016~2018년에 보여줬던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누구든 재빨리 영입에 달려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트레일리는 공 회전율이 높은 선수였는데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47.2이닝 53실점 22피홈런으로 부진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며 리그 평균에 가까운 평균자책점 4.05 495.1이닝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스트레일리는 2019시즌(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 9.82)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메이저리그를 떠났지만, 2016년부터 3년간 전성기를 누렸다. 90경기(87선발)에 등판해 29승 23패 495.1이닝 431탈삼진 평균자책 4.05로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 신시내티 시절에는 14승을 수확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스포츠그리드'의 크레이그 미시는 지난 28일 "스트레일리는 매력적인 FA 중 한 명이다. KBO리그에서 200탈삼진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면서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를 포함한 몇몇 구단들이 스트레일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함되어 있다. 다음 주에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롯데에서 화려하게 첫선을 보인 스트레일리는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31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194.2이닝 205탈삼진 평균자책 2.50으로 묵묵히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스트레일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번 주 안에 행선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시즌 스트레일리가 어느 마운드에 서 있을지, 궁금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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