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미 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도심에서 흉기에 찔리는 위험한 일을 당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토미 팸(32)이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팸이 사건이 일어났던 샌디에이고의 한 클럽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팸은 지난 10월 12일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흉기에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클럽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앞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툼을 벌이자 차 근처에서 나가라고 요구한 것이 화근이었다. 팸은 말다툼 끝에 상대가 휘두른 흉기에 자상을 당했다.

UC 샌디에이고 병원으로 후송된 팸은 당시 상처를 꿰매는 정도의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팸은 이번 소송을 제기하면서 "크나큰 부상을 입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경제적 타격을 입는 수준이었다"며 보통 부상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팸이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청구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체에 따르면 클럽은 팸과 사람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오히려 싸움을 부추겼다고 한다. 팸은 "사건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말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팸이 제기한 소송은 내년 6월 26일 첫 심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샌디에이고 경찰은 팸을 찌른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한다.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올해 31경기에 나와 타율 0.211 3홈런 12타점 OPS 0.624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직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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