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해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의 큰손으로 주목받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영입과 트레이드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11월 2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FA 조지 스프링어(31)를 영입할 시 리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프링어는 이번 FA 시장에서 DJ 르메이휴, J.T. 리얼무토와 함께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데뷔한 스프링어는 통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 OPS 0.85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39홈런 96타점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변수가 없다면 30홈런 전후를 보장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매체는 토론토가 현재 여러 FA와 접촉 중이라고 전하며 그중에서도 스프링어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지난 24일 토론토가 스프링어와 르메이휴를 비롯, 마이클 브랜틀리와 저스틴 터너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프링어가 입단하면 토론토는 외야진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 현재 토론토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랜달 그리칙-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 외야진이 구성되어있다. 스프링어가 들어온다면 누군가는 자리를 잃게 된다.

매체 역시 이런 상황을 지적하면서도 오히려 트레이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스프링어를 영입하면서 토론토는 3루수나 투수 보강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트래비스 쇼를 3루수로 기용했던 토론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내야수 보강에 나선 상황이다. 3루수 영입 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트레이드를 통한 포지션 이동 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켄 자일스의 이탈로 인한 마무리투수 공백 역시 메워야 한다.

한편 매체는 토론토가 스프링어를 데려간다면 다른 FA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행선지,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의 트레이드 여부, 뉴욕 메츠의 전력 보강 전략 등이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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