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트레일리(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댄 스트레일리(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포츠그리드'의 크레이그 미시는 1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는 매력적인 FA 중 한 명이다. KBO리그에서 200탈삼진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시는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스트레일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신시내티 레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주에 미국과 한국 중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롯데에서 첫 선을 보인 스트레일리는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31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194.2이닝 205탈삼진 평균자책 2.50으로 선발진의 중심에 섰다. 탈삼진 부문에서 적수가 없었고1위를 차지했다. 비록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스트레일리라는 보석을 얻었다.
하지만 보석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며 재계약이 불투명해졌다. 내년 시즌 반등의 키포인트 중 하나는 스트레일리의 잔류다. 롯데는 확실한 1선발이자 현역 최고의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인 스트레일리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는 내야수 딕슨 마차도와는 1+1년 14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고 아드리안 샘슨과는 작별했다. 샘슨을 대신해 우완 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50만 달러에 영입했다. 스트레일리의 선택만이 남았다.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롯데는 차기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순탄하게 마치게 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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