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을 되돌아보며 희망찬 내년을 전망했다.
'MLB.com'은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모두가 1년 동안 너무 많은 부분에서 끔찍했던 시간을 보냈다. 그와중에 감사한 부분도 있었다"라며 각 구단마다 긍정적이었던 점들을 간략히 설명했다.
매체는 4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은 토론토에 대해 "2020년 토론토의 경기를 보며 그들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재능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상황이 더욱 나아질 것이다"라며 한 해를 되짚었다.
지난겨울 토론토는 팀의 에이스로 류현진을 영입하며 전력 상승을 기대했다. 신뢰에 부응하듯, 토론토에서 첫해를 보낸 류현진은 12경기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의 맹위를 떨쳤다. 특히 류현진은 선발진이 흔들리는 가운데 분투를 펼치며 4년 만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인도했다.
에너지, 열정 그리고 재능. 올해 토론토를 떠올렸을 때 적합한 평가이다.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타율 0.308, 11홈런 33타점), 보 비솃(타율 301, 5홈런 23타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타율 0.289, 16홈런 34타점) 등 한 층 스텝업 된 기량을 선보인 것. 투수진에서도 올해 데뷔한 네이트 피어슨이 100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론토는 여전히 목이 마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공공연하게 이번 비시즌 동안 선수 영입에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토론토는 마이클 브랜틀리, 저스틴 터너와 접촉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 DJ 르메이휴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점을 보완해 줄 알짜배기 영입과 젊은 선수들의 가파른 성장. 토론토가 내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키포인트'로 보인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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