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는 2021시즌 김광현(32)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선발로 전망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조용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직면한 상황들에 대해 해부했다. 안정적인 투수진에는 큰 전력 보강이 없을 것이라 예측했다.
매체는 "비록 애덤 웨인라이트가 이적 또는 은퇴를 선택하거나, 다코타 허드슨이 토미 존 수술로 인해 2021년에 투구를 할 수 없더라도 로테이션은 좋은 상태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의 내년 시즌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잭 플래허티-김광현-카를로스 마르티네스-오스틴 곰버-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예상했다.
선발 경쟁에서 밀려 마무리로 2020시즌을 출발한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시즌 초반 선발진 진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믿음에 부응했다. 2020시즌 호성적을 거둔 것.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39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 1.62로 로테이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광현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기도 했다. 팀의 굳건한 신뢰를 얻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두꺼운 선발진 뎁스를 짚으며 예비 선발 자원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만약 부상을 당하거나 효율적인 투구를 못 한다면, 다니엘 폰세데레온, 제이크 우드포드, 요한 오비에도 등이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더구나 투수 최고 유망주인 매튜 리베라토어는 내년 가장 적절한 시점에서 등판을 준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분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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