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라소다 전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미 라소다 전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갑작스럽게 중환자실에 입원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토미 라소다(93) 전 LA 다저스 감독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1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병원에 입원했던 라소다 전 감독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라소다는 야구인들과 영상통화를 나눌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9일 심장 문제로 인해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96년 다저스 감독 사임 때도 심장병을 이유로 물러난 만큼 와병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드러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라소다 전 감독은 한때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서 일주일 전부터는 인공호흡기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저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1976년부터 20년 동안 다저스의 감독직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라소다 전 감독은 1981년과 1988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다. 또한 최초의 코리안리거 박찬호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린 감독이기도 하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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