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야시엘 푸이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던 야시엘 푸이그(30)가 내년 시즌에는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11월 25일(한국시간) 현재 소속팀을 구하고 있는 푸이그가 내년에는 빅리그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페인샌드는 소속통을 인용해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수 팀이 푸이그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24일 트레버 바우어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레이첼 루바를 새로운 에이전트로 계약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푸이그는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푸이그에게 손을 내민 팀은 많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 중 성의 없는 주루를 펼치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계약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데뷔 시즌이던 2013년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OPS 0.925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푸이그는 이후 성적이 점점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이전의 성적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외야가 약한 팀에서는 충분히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성적이다.

한편 푸이그 본인은 빅리그 복귀에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푸이그는 25일 SNS에 남긴 글을 통해 "2021년이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든지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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