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김하성(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던지고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수비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까.
'TSN' 토론토 담당 기자 스콧 미첼은 1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 할 수 있는 4명의 FA를 꼽았다.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물색할 김하성을 영입 대상 4순위로 선정했다.
미첼은 "우리는 전에 김하성을 FA 탑 50위로 뽑았었고 그는 8위에 올랐다. 영입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하성이 현재 팀의 잠재적 옵션으로 유력하지 않은 이유는 행선지와 몸값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TSN'은 지난 12일 탑 FA 50명의 순위를 매겼고 김하성을 8위로 뽑은 바 있다. 당시 미첼 기자는 "토론토의 영입 리스트로만 따져보면, 젊은 나이와 발전 가능성이 있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를 볼 수 있는 능력 등을 근거로 하여 3위 안에 들 것이다. 그는 주목을 받을 만한 기록과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라며 극찬을 했었다.
김하성을 향한 미첼의 낙관적인 평가는 변하지 않았다. 그는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야수들은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김하성은 매력적인 선수다. 25세의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했다"면서 "그는 유격수, 3루수, 2루수에서 뛸 수 있고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게다가 미첼은 "김하성의 나이, 잠재력, 다재다능함은 토론토에 적합하다. 한국인 동료 류현진의 존재도 금상첨화일 것이다"라며 김하성과 토론토의 궁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매체는 토론토의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택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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