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38)와의 재계약에 대한 텍사스 매체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댈러스모닝뉴스'는 11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는 7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서 33경기 127타석에 그쳤다. 그는 100타석 이상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 중 팀의 OPS를 이끌었지만, 올해 OPS는 0.723으로 2019년보다 0.100 이상 낮았고 텍사스에서의 6년 평균보다도 0.070 하락했다. 지명타자로서는 겨우 0.600 문턱을 넘으며 좋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최근 3시즌 동안 경기력 저하 추세를 보이며 좌완 상대로 38타석에만 들어서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018년 이후 좌완에 맞서 437타석 타율 0.225 출루율 0.318 장타율 0.652를 기록했다"라며 혹평을 가했다.
추신수는 올해를 끝으로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0시즌 추신수는 타율 0.236 5홈런 15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향후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추신수는 시즌 말미에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매체는 추신수를 대신해 젊은 타자들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FA로 영입할 수 있고 훨씬 적은 돈이 들지만, 적합하지 않다. 지명타자는 젊은 타자들이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팀에게 귀중한 자리이다. 그들은 윌리 칼훈을 활용하거나 추신수보다 적은 비용으로 데릭 디트리치와 재계약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한 텍사스가 베테랑 추신수와 재계약 할 확률은 불가능에 가깝다. 매체는 지난 14일에도 38세의 추신수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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