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33)은 에이스의 맹위를 떨쳤다.
미국 '더스코어'는 1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토론토를 평가하며 내년 시즌을 위해 필요한 점들을 분석했다.
매체는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해부했다. 매체는 "첫해 류현진은 토론토의 기대에 부응했고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뒤를 잇는 선발진에 의문점이 많다"면서 "토론토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17위, 탈삼진 24위에 그쳤다. 로비 레이와 재계약을 하면서 최소 2명의 선발 투수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이 혹은 스트리플링이 불펜에서 스윙맨 역할을 할 수 있다. 2선발 영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젊은 네이트 피어슨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토론토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 류현진은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69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고 4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하지만 토론토의 선발진은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피어슨, 체이스 앤더슨, 트렌트 손튼 등이 부진과 부상을 거듭하며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토론토는 이번 달 초에 FA로 풀렸던 레이와 가장 먼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와 맷 슈메이커도 FA 시장에 나오면서, 토론토의 선발 추가 영입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 역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가능한 모든 FA 투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시장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앳킨스 단장의 확고한 계획에서 볼 수 있듯, 토론토는 이미 몇몇 선발 투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현지 매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가 토론토에 적합하다는 의견들을 앞다퉈 다루고 있고 제이크 오도리지에 관심 있는 팀 중 하나로 토론토가 거론되기도 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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