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년 시즌 입지도 확고해 보인다.
'MLB.com'은 11월 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1시즌 개막전 로스터를 예측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본 매체는 김광현을 2선발로 내다봤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지만, 미정이다. 지난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코타 허드슨은 1년 동안 자리를 비울 것이고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김광현은 2선발로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막전 선발로는 잭 플래허티를 예측했다.
선발 경쟁에서 밀려 마무리로 2020시즌을 출발한 김광현의 모습은 사라졌다. 위상이 달라졌다. 2020시즌 호성적의 힘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39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 1.62로 선발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광현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기도 했다. 팀의 굳건한 신뢰를 얻은 뜻깊은 한 해였다.
나머지 선발 자리에 관해 매체는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스프링캠프 떄 회복될 것이다. 웨인라이트 잔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세데레온, 알렉스 레이예스가 4, 5선발 후보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웨인라이트의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시즌을 앞두고 1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웨인라이트는 올해 1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 3.15로 마운드를 굳건히 사수했다. 김광현이 다시 한번 웨인라이트와 차기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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