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현지 매체의 호평을 얻었다.
'팬사이디드'는 10월 26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들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는 선발 투수들의 활약을 되돌아봤고 김광현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 처음 등장한 신인 김광현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39.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로테이션에 엄청난 안정감을 불어넣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해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올 시즌 빅리그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김광현은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39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준 김광현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고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중책을 맡기도 했다.
이어 매체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선발 투수들의 난조에 대해 짚었다. 매체는 "김광현과 애덤 웨인라이트 외에 선발 투수진 전원이 올 한해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그 어느 팀보다 역경에 처했고 시즌 후반에는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선수들은 스스로 2020년이 만족스럽다고 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김광현과 웨인라이트를 제외한 선발 투수들에 대해 혹평을 가했다.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은 탈이 많았다. 시즌 초반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각각 팔꿈치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으로 이탈했다. 게다가 에이스 잭 플래허티(4승 3패 ERA 4.91)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후반 팀 선발진을 이끌던 다코타 허드슨(3승 2패 ERA 2.77)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아웃 당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골머리를 앓았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보직을 맡았던 김광현을 선발로 돌렸고 다니엘 폰세데레온과 요한 오비에도 등 신예들을 활용해 빈자리를 메우려 노력했다. 2020시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김광현은 차기 시즌에도 확실한 선발 자리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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