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월드시리즈 2차전을 내준 LA 다저스가 3차전에 이어 4, 5차전 선발을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0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워커 뷸러가 3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그리고 훌리오 우리아스가 4차전에 나가고 5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일찍이 뷸러를 낙점했다. 4, 5차전 선발을 정하지 못했던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바로 선발 카드들을 공개했다.
3차전 선발로 나서는 뷸러는 다저스가 1승을 챙길 수 있는 최상의 선발 자원이다. 뷸러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19이닝 29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긍정적인 요소는 뷸러가 등판을 거듭할수록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는 것. 뷸러는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출했다.

훌리오 우리아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훌리오 우리아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뷸러의 뒤를 잇는 우리아스 역시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포스트시즌 4경기에 등판한 우리아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승 16이닝 16탈삼진 평균자책점 0.56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우리아스는 16이닝 동안 1점만을 허용하는 '짠물투'가 돋보였다. 여기에 우리아스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 '승리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1차전 승리의 수훈갑이었던 에이스 커쇼는 5차전에 재출격한다. 커쇼는 1차전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중심이 되었다. 6회까지 커쇼는 투구수 78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8개의 삼진을 추가한 커쇼는 포스트시즌 통산 200번째 탈삼진을 돌파하기도 했다. 역대 2위 기록이다. 커쇼는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터. 5차전은 커쇼가 포스트시즌에서 약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이다.

한편 탬파베이는 3차전 선발로 포스트시즌에서 강력한 피칭을 뽐내고 있는 찰리 모튼을 예고했다. 4, 5차전 선발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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