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동행을 마친 추신수(38)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MLB.com'은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적절한 시점에서 추신수에게 연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우선 과제는 우리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내년에 경기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포지션에 마땅한 선수가 없다면,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둘 다 고려할 것이다. FA 전선에서 빠르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7년 계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추신수는 7시즌 동안 7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14홈런 355타점 OPS 0.791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 시즌 말미에 추신수는 여전히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적극적인 관심 표명은 없었다. 더구나 대니얼스 단장은 FA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겠다고 단언하며 '리빌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베테랑 추신수가 팀에 잔류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추신수가 연봉을 대폭 낮춘다고 해도 텍사스가 계약에 관심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팀 사정에 따라 뎁스 보강이 필요하다면, 추신수가 잔류할 수도 있다. 다만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고 대폭 삭감된 계약 규모를 피하기는 어렵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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