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1차전 선발을 예고했다.
다저스는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발표했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6, 7차전에서 선발 자원인 워커 뷸러,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훌리오 우리아스를 모두 활용했기 때문에 커쇼의 월드시리즈 1차전 등판은 기정사실로 돼 있었다.
커쇼는 가을에 유독 약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커쇼는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올 가을에도 커쇼는 시련을 겪고 있다.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등판을 앞두고 등 통증이 재발해 출전하지 못했고 4차전에 출전했지만,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커쇼가 포스트시즌 부진을 떨쳐내고 명예를 회복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타일러 글래스나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나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에 맞서는 탬파베이의 마운드 선봉은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선다. 글래스나우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 출장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에서 글래스나우의 역투는 팀에 큰 공헌을 했다. 지난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글래스나우는 이틀 휴식 이후 선발 등판해 2.1이닝 무실점 투혼을 발휘했고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불펜 소진을 최소화했다.

다저스와 탬파베이는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팀은 오는 21일에 열리는 1차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매는 것이 중요할 터. 그 서막은 커쇼와 글래스나우의 선발 기 싸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