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앤더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안 앤더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한 이안 앤더슨(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3회 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다.
앤더슨은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와 2회 앤더슨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 좌전 안타를 맞은 앤더슨은 코리 시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2루에 몰렸다. 여기서 앤더슨은 저스틴 터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맥스 먼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앤더슨은 2회에도 2사를 잡은 뒤 AJ 폴락과 작 피더슨에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앤더슨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크리스 테일러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으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앤더슨은 3회 2사 이후 터너에 볼넷을 허용했고 먼시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재차 위기를 초래했다. 이번에 앤더슨은 타선을 제압하지 못했다. 윌 스미스에 던진 초구가 중전 안타로 연결됐고 앤더슨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앤더슨이 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서 이어왔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은 '17.2이닝'에서 마감됐다. 앤더슨의 17.2이닝 무실점은 역대 포스트시즌 신인 최장 이닝 무실점 2위 기록이다. 1위는 2013년 포스트시즌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마이클 와카가 기록한 18.2이닝 무실점이었다. 앤더슨은 신기록까지 1.1이닝이 모자랐다.
앤더슨은 3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앤더슨의 성적은 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타선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4회말 3-2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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