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워커 뷸러(26·LA 다저스)의 호투가 눈부셨다.
뷸러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뷸러는 올해 포스트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1회 삼자 범퇴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뷸러는 2회 암초를 만났다. 뷸러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오지 알비스-댄스비 스완슨에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놓였다. 여기서 뷸러는 오스틴 라일리와 닉 마카키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크리스티안 파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3회를 재차 삼자 범퇴로 끝낸 뷸러는 4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다노를 안타로 내보낸 뷸러는 알비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스완슨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고비를 맞았다. 뷸러는 라일리를 중견수 플라이로 묶었고 마카키스를 투수 땅볼로 봉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두 차례 큰 위기를 넘긴 뷸러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뷸러는 5회와 6회 안타 하나씩을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차단하며 타선을 제압했다. 투구수 89개를 기록한 뷸러는 6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 마운드 바통은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건네받았다.
한편 LA 다저스는 뷸러의 호투와 1회 터진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7회말 3-1로 앞서 있다. 이날 다저스가 승리한다면, 월드시리즈 진출의 향방은 7차전에서 가려진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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