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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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려있던 LA 다저스가 홈런포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다저스는 10월 1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6회와 7회 6점을 올리며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은 애틀랜타는 경기 초반 먼저 앞서나갔다. 1회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선취한 애틀랜타는 2회 1사 1, 3루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파체의 적시타로 2-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3회 1사 3루에서 태그업 플레이 미스로 득점을 하지 못하며 찜찜한 기운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4회 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6회 2사 1, 2루에서 윌 스미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기록, 단숨에 4-2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7회에도 무키 베츠의 적시 2루타와 시거의 투런 홈런으로 7점째를 얻었다. 애틀랜타는 8회 다노의 땅볼 때 한 점을 올렸지만 끝내 다저스를 따라가지는 못했다.

이렇게 되면서 다저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했다. 총력전을 선언한 다저스는 선발 더스틴 메이 이후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시거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고 스미스는 포스트시즌 첫 동명이인 대결에서 역전 스리런을 때려냈다.

반면 애틀랜타는 오프너로 나온 A.J. 민터가 3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뒤이어 나온 선수들이 줄줄이 실점을 허용하며 빛이 바랬다.

이제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운명은 6차전으로 연장되게 됐다. 두 팀의 NLCS 6차전은 1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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