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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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지난 시즌 건너뛰었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다시 진출했다.

다저스는 10월 9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회에만 5점을 쏟아내며 1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018년 이후 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2차례 내셔널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2회 초 무사 2, 3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2루 땅볼로 먼저 점수를 냈다. 그러나 2회 말 수비에서 두 번째 투수 애덤 콜라렉이 난조를 보이며 2실점, 역전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돌려놨다. 무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투수를 크레이그 스테먼으로 교체했지만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가 나오며 다저스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AJ 폴락과 작 피더슨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3회에만 5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4회 윌 스미스의 적시타와 5회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8-2까지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2회 말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뒤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6회 말에도 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보크로 한 점을 얻었을 뿐 자력으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다저스는 9회 초 4점을 추가하며 12-3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오프너로 나온 더스틴 메이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후 세 번째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사실상의 선발 역할을 잘 수행했다. 타선에서는 스미스가 6타수 5안타 3타점으로 대활약했다. 스미스는 다저스 역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 5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11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투수 스테먼이 0.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컸다. 샌디에이고는 22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도전에 실패하게 됐다.

이제 다저스는 10월 13일부터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의 상대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꺾고 먼저 올라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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