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에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포스트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금요일부터 정말 잘 쉬었고 내일 투구할 준비가 됐다. 준비는 끝났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내달 1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차전 출전에 대해 류현진은 "나는 이 결정에 의사를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감독과 투수 코치의 결정을 믿는다"면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2차전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존중했다.
당초 류현진은 1차전 등판 가능성이 제기했지만,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00구를 소화하며 추가 휴식일을 부여받았다. 류현진은 휴식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4일 휴식을 예상했을 것이다"면서 "5일 휴식을 취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토론토에서 베테랑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경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류현진의 마음가짐은 어땠을까. 그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 마음가짐이 바뀌어야 하고 매 이닝 실점 없이 끝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류현진은 탬파베이전에 두 차례 등판해 울고 웃었다. 승, 패 없이 9.2이닝 탈삼진 10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4.2이닝 3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후 한 차례 더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에이스의 면모를 발휘해야 할 류현진. 그가 지난 탬파베이전 호투의 기운을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시선이 집중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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