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네소타 트윈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지긋지긋한 포스트시즌 연패 기록을 끊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서 1-4로 패했다. 이날 미네소타의 1차전 패배가 더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2004년 이후 무려 1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지독한 '17연패' 수렁에 빠진 것.
미네소타는 선발 마에다 겐타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7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악연의 연패 고리를 끊을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의 도전은 9회 산산조각 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세르지오 로모가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주며 3실점을 허용했다.
3점을 뒤처진 채 9회 마지막 공격에 나선 미네소타는 1사 1, 2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윌리안스 아스투딜로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도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포스트시즌 연패 탈출을 위한 미네소타의 도전은 계속된다. 미네소타는 오는 1일 새벽 2시 타깃 필드에서 휴스턴과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미네소타는 2차전마저 경기를 내주게 된다면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