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토론토 구단 공식 SNS는 9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훈련에 나서는 류현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토론토는 30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가질 예정이다.

탬파베이의 홈인 트로피카나 필드에 입성한 류현진은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섞인 제스추어를 선보였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류현진은 훈련을 위해 외야 그라운드로 이동했다. 토론토 SNS는 "류(현진) 포스트시즌 준비됐어?"라는 멘트는 영어로, "우리가 도착했습니다"라는 멘트는 한국어로 각각 달아두었다.

(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앞서 류현진은 10월 1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당초 류현진은 1차전 선발로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인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100구를 던진 점을 감안해 하루 추가 휴식을 얻었다. 또한 어떤 상황이든 무조건 잡아야 하는 2차전에 에이스를 투입하겠다는 전략도 더해졌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은 토론토 투수진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함께 가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 4.05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로스 스트리플링 정도를 제외하면 류현진만큼 가을 경험이 많은 선수는 흔치 않다. 그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한편 류현진이 등판하게 되는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은 추석 당일인 10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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