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맞대결 상대는 탬파베이 레이스로 정해졌다.
토론토는 9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32승 28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같은 지구 1위인 탬파베이(40승 20패)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이날 토론토가 승리했다면 대진은 달랐다. 뉴욕 양키스(33승 27패)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0-5로 패했기 때문에 토론토가 볼티모어를 꺾었다면 2위로 도약하게 되는 것. 그렇다면 토론토의 상대는 탬파베이가 아닌 중부지구 2위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35승 25패)였다.

2020 포스트시즌 대진표(사진=MLB.com)
2020 포스트시즌 대진표(사진=MLB.com)

올 시즌 토론토는 탬파베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6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4연전 시리즈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히 맞섰다.

토론토는 아직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지 않았다.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는 원투펀치인 류현진 혹은 타이후안 워커가 출격할 것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탬파베이전에 2차례 등판해 승, 패 없이 9.2이닝 탈삼진 10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4.2이닝 3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후 한 차례 더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일찍이 선발진을 공개했다. 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래스나우-찰리 모튼이 연달아 출격한다. 최지만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훈련에 임하며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3전 2선승제로 열린다.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은 30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