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클레빈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크 클레빈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던 마이크 클레빈저(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확한 진단명이 나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틀 전 등판에서 마운드를 이르게 내려간 클레빈저가 오른쪽 팔꿈치 후방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클레빈저는 24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1회 네 타자를 상대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가 16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부상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경기 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레빈저는 이두박근 부위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후방충돌증후군 진단을 받게 됐다.

클레빈저의 이탈은 샌디에이고에는 불운이다. 선발진 강화를 위해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데려온 클레빈저는 이적 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 2.84를 기록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상위 선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구단에 따르면 클레빈저는 코르티손 주사를 맞으며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샌디에이고는 클레빈저의 다음 등판 시기까지 상태를 지켜본 다음 후속 대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클레빈저는 올해 순탄치 않은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지난 8월에는 리그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숙소를 무단 이탈했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여러모로 힘겨운 모습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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