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홈을 밟는 알레한드로 커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3회 홈을 밟는 알레한드로 커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에 지난 3연전 동안 43점을 내주며 굴욕을 겪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9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와 4회 9점을 몰아치며 11-5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6연패를 탈출했던 토론토는 2연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회 초 한 점을 내줬으나 3회 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보 비솃이 기술적 타격으로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랜달 그리칙의 1타점 적시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토론토는 3회 말에만 대거 5득점을 올렸다.

4회에도 토론토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비솃과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병살타로 3점을 냈다.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까지 터지며 토론토는 9-1까지 달아났다. 토론토는 7회 말 알레한드로 커크의 홈런까지 나오며 확인사살을 했다. 양키스는 9회 초 윌머 폰트에게 3점을 뽑아냈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지난 양키스타디움 원정에서 양키스에 처참하게 당했던 토론토 마운드는 이날 단 2점만을 내주며 양키스 타선을 봉쇄했다. 6번 타자로 나왔던 게레로 주니어는 안타 3개를 3루타-2루타-2루타로 만들며 3타점을 올렸다. 또한 9번 커크는 1969년 이후 처음으로 4안타와 2장타를 뽑아낸 21세 이하의 포수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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