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을 때려낸 월시(왼쪽)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만루홈런을 때려낸 월시(왼쪽)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에인절스가 만루홈런을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9월 2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8-5 역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3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을 내주며 1-3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4회 한 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시작과 함께 무사 만루를 만든 에인절스는 맥스 스태시와 안드렐톤 시몬스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이후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에인절스는 재러드 월시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뽑아내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를 8-3으로 만들었다. 에인절스 타선에 혼쭐 난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은 4회가 끝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에인절스는 6회 데릭 디트릭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두 점을 내주며 텍사스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에인절스는 8이닝 중 2이닝에서만 득점을 올렸지만 만루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에인절스 선발 딜런 번디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번디는 게릿 콜(양키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텍사스는 선발 깁슨이 8점을 내준 후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이미 넘어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텍사스의 5번 타자로 나온 닉 솔락은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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