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돌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라파엘 돌리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휘청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에 힘을 보탤 투수들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포츠넷' 토론토 담당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라파엘 돌리스가 22일 경기에 등판 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피어슨은 잘 회복하여 내일 라이브 피칭에 임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마무리를 맡고 있었던 돌리스는 지난 19일 경기에 등판해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도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지 않았다. 하지만 20일과 21일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토론토 구단은 22일 경기에는 돌리스가 등판 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지난달 팔꿈치 부상을 입고 선발진에서 이탈한 피어슨은 라이브 투구를 진행하여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피터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는 "피어슨은 복귀 후 토마스 해치와 줄리안 메리웨더와 같이 릴리프로서 1~2이닝을 맡길 것"이라며 활용 방안을 밝혔다.

조던 로마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던 로마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팀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자리매김한 조던 로마노도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20일 마운드 투구를 시작했다. 로마노는 지난달 30일에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입으며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한 로마노는 14.2이닝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며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론토는 21일에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불펜의 불안함은 여전했다. 7회에 등판한 해치가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필승조가 아닌 야마구치 슌이 8회에 등판해 볼넷 2개를 남발하며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결국 앤서니 배스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인터뷰에서 "불펜 뎁스가 두텁지 않기 때문에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활약이 필요했다"면서 "메리웨더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투입하지 않았고 돌리스도 나올 수 없었다. 배스가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야 했다"라며 불펜의 현실을 보여줬다.
최근 마운드가 흔들렸던 토론토는 6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도합 43점을 실점하는 악몽을 꿨다. 올 시즌 토론토는 대부분의 선발 투수들이 부침을 겪으며 많은 이닝을 책임져 주지 못했고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로 연결됐다. 그 여파였을까. 불펜진은 시즌 초반과 같은 단단함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부상자들의 복귀가 절실한 토론토의 마운드 상황이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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