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타이후안 워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과 타이후안 워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원투펀치 류현진(33)과 타이후안 워커(28). 와일드카드 시리즈 1, 2차전을 그들이 책임질까.
캐나다 '스포츠넷'은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발표하지 않았지만, 에이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1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5일 선발 등판 할 것으로 확신한다. 2차전은 워커가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몬토요 감독은 오는 22일에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 선발 투수로 맷 슈메이커를 예고했다. 로테이션 순서상 태너 로어크의 차례였지만, 슈메이커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합류했다. 로어크는 23일에 선발 출격한다. 몬토요 감독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매체는 25일 선발로 류현진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토론토는 27승 2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의 마지노선인 8번 시드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 뒤를 쫓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23승 30패)를 넉넉히 따돌리고 있다. 토론토는 남은 7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까워지면 선발 투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론토는 올 시즌 내내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유일하게 제 몫을 했던 건 에이스 류현진이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11경기 60이닝 4승 2패 ERA 3.00. 강력한 원투펀치가 필요했던 토론토는 지난 트레이드 시장에서 워커를 영입했다. 올 시즌 워커는 10경기에 등판해 50.1이닝 4승 3패 ERA 2.86으로 류현진과 함께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다
매체의 설명대로 류현진이 오는 25일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나흘 휴식을 취한 뒤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워커 또한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등판한 후 나흘 휴식 뒤인 내달 1일에 열리는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담당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 또한 매체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이론적으로 류현진이 25일에 등판한다면,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은 뉴욕 양키스전이고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설 것이다"면서 "토론토는 여전히 류현진과 의견을 나누며 등판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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