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앤서니 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9회 홈런을 허용하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2승을 날린 앤서니 배스(33)가 SNS를 통해 자신을 자책했다.

배스는 8월 12일(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9회 팀의 4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토론토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배스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기 전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두 타자를 직선타와 땅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배스는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지만 뒷맛이 개운하진 않았다.

배스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기는 나빴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을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끝내 승리를 만든 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배스는 "고맙게도 동료들이 뒤를 받쳐줬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 팀 동료들을 언급했다.

비록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배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철벽의 모습을 보였다. 주전 마무리 켄 자일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마무리 역할을 맡은 배스는 6경기에서 3세이브를 거뒀다. 6.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출루를 최소화했다. 비록 부진하기는 했지만 다음 경기에도 배스를 믿을 수밖에 없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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