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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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열흘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또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MLB 사무국은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7월 30일 이후 한 경기도 진행하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날이 복귀 경기였다.

취소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추가 검사 결과 확진자가 또 나온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앞서 6명의 선수와 7명의 구단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경기를 취소하고 추가 확진자 탐색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호텔 격리 후에 나타난 확진자이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8일 경기 외에도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주말 시리즈가 모두 취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세인트루이스와 컵스 선수들이 코로나19 추가 검사로 시리즈 전체 취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 시리즈가 모두 취소되면 김광현(32)의 선발 데뷔전 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은 12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말 3연전이 취소된다면 로테이션 조정이 불가피하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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