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쉬 린드블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강판됐던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MLB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준수한 복귀전을 치렀다.

린드블럼은 8월 7일(이하 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린드블럼은 지난 7월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허리 통증으로 인해 3.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9일 만에 등판한 린드블럼은 초반부터 탈삼진 쇼를 펼쳤다. 1회 1번 루이스 로버트부터 2회 5번 일로이 히메네스까지 5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레우리 가르시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3회와 4회 모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똑같이 삼진과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1사 후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린드블럼은 6회 프레디 페랄타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임무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이날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1.4마일(약 147.1km/h)을 찍었다.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특히 린드블럼의 7탈삼진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3년 6월 11일 기록한 6탈삼진을 넘어선 MLB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린드블럼의 KBO 시절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2018년 6월 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기록한 13탈삼진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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