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이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론토는 8월 6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4승 5패를 기록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애틀랜타는 5패째(8승)를 떠안았다.
선발 투수로 출격한 류현진은 5이닝(84개)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고 ERA를 5.14로 낮췄다. 지난 두 경기와 달리 이날 류현진의 변화구 제구는 날카로웠고 몸쪽과 바깥쪽을 오가는 코너워크도 적절히 활용했다. 타선에서는 보 비셋이 멀티 히트를 쳐냈고 격차를 벌리는 귀중한 득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션 뉴컴이 4.2이닝(1볼넷 5피안타)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적절히 막았지만, 타선이 2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류현진은 초반 투구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회 선두 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주자를 견제로 잡아냈고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류현진은 아담 듀발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하여 오스틴 라일리와 요한 카마르고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의 안정감은 꾸준했다. 3회와 4회 2아웃을 잘 잡아낸 후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모두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쉽게 내준 출루였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인 3회 댄스비 스완슨과 4회 오스틴 라일리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류현진은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요한 카마르고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찰리 컬버슨마저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류현진은 앤더 인시아테를 1루수 땅볼로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편, 토론토는 2회 1사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전 2루타와 랜달 그리척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대니 잰슨이 1타점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토론토는 5회 보 비셋과 케빈 비지오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2-0 리드를 챙겼다. 7회 애틀랜타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점수를 내줬지만, 토론토는 추가 실점 없이 불펜 투수들이 리드를 수호하며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2일 오전 7시 37분 샬렌 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개막전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 오늘 투구 기록
1회(17구) : 볼넷(견제사) - 삼진 - 삼진
2회(15구) : 땅볼 - 안타 - 삼진 - 삼진
3회(18구) : 땅볼 - 땅볼 - 볼넷 - 뜬공
4회(19구) : 땅볼 - 삼진 - 볼넷 - 삼진
5회(15구) : 삼진 - 삼진 - 땅볼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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