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당하는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판 당하는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놀랍다고 해야 할까, 가히 충격적이다. 오타니 쇼헤이(26)가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각 팀에서 가장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한 명씩을 선정했다. 매체는 LA 에인절스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오타니를 뽑았다.
매체는 "올 시즌 오타니의 투구를 보는 것은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모습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활약해주지 못하며 1.2이닝 동안 8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끼며 MRI 검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선언하며 투수로도 출전 중인 오타니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3탈삼진 8볼넷 ERA 37.8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오타니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3일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도 오타니는 1.2이닝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오타니는 1회 최고 97마일(약 156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삼자 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하지만 2회 고질적이었던 제구가 불안정했고 5개의 볼넷을 남발했다. 패스트볼 구속 역시 89마일(약 143km/h)까지 떨어지며 이상 징후를 보였다. 결국 등판을 마친 오타니는 오른팔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MRI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10경기에 투입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인절스의 사전 계획에 매우 큰 차질이 생겼다.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부상 여부까지 예측 불가능해진 오타니의 향후 선발 등판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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