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애런 저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유리몸'에 대한 우려를 받는 애런 저지(28·뉴욕 양키스)가 이번에는 목 담 증상으로 청백전에서 제외됐다.

미국 'ESPN'은 7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저지가 목 담 증상으로 인해 이틀 연속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지는 전날 기상 후 목 통증을 느껴 라이브 배팅에 나서지 못했고, 이날은 청백전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저지는 메이저리그(MLB) 풀타임 2년차인 2018년부터 각종 부상에 시달려왔다. 지난해에도 복사근 부상으로 두 달 동안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갈비뼈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며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막이 미뤄지며 저지는 몸 상태를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지난 1일 "저지는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복귀를 확신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통증으로 또 다시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저지의 통증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는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저지의 목 상태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전했다. 분 감독은 "저지가 내일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 부상이 길어지리라고는 생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분 감독은 머리에 타구를 맞았던 다나카 마사히로의 상태에 대해서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재활한다"면서 마운드 복귀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른발 족저근막염을 호소한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는 이번 주부터 외야 수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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