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의 수염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머나야(사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트위터)
파이어스의 수염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머나야(사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메이저리그(MLB) 선수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을 진행한다. 이런 상황에서 재미있는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선수들도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7월 9일(이하 한국시간) 마스크를 쓴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션 머나야(28) 등의 선수가 쓰고 있는 마스크는 평범하지 않다. 마스크에는 사람 얼굴 하관이 그려져있다.

이 얼굴의 주인공은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35)다. 파이어스는 지난해 9월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때 파이어스는 물음표 모양의 특이한 수염을 하고 나왔다. 파이어스는 이날 부상으로 인해 조기강판됐지만 수염만큼은 화제가 됐다.

파이어스의 독특한 수염(사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트위터)
파이어스의 독특한 수염(사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트위터)

당시 파이어스는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와의 인터뷰에서 "긴 시즌을 소화하면서 팀 동료들을 웃게 해주고 싶었다. 그게 다였다"며 특이한 수염을 하고 나온 이유를 밝혔다.

오클랜드 구단은 파이어스의 수염 사진과 파이어스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그러면서 "누가 더 괜찮게 착용했나"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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