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스크를 착용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뤄졌던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이제 3주도 남지 않았다.

올해 MLB는 개막 연기의 여파로 인해 기존의 40%도 안 되는 60경기만 진행이 된다. 반면, 먼저 시즌을 시작한 KBO 리그는 144경기 전부를 치르게 된다. 또한 지역감염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지만 관중 입장도 고려했다. 왜 MLB는 KBO처럼 진행하지 못할까.

미국 'ESPN'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버스터 올니는 7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자주 묻는 질문'이라고 언급한 올니는 MLB가 KBO처럼 하지 못하는 이유를 국가별로 다른 상황으로 꼽았다.

인구 5000만명가량인 한국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넘지 않았다. 5월부터 이태원 클럽과 물류 업체, 방문판매업체를 시작으로 재확산되는 조짐이지만 3월만큼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은 다르다. 미국은 7월 6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약 302만명)가 나왔다. 거기다 최근 나흘 동안은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여러모로 정상적인 시즌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한국 역시 개막 이후 계속 무관중 경기를 시행하고 있다. 구단과 KBO의 요청으로 관중 입장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실행 직전 무산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어느 리그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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