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나미 신타로(사진=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신타로(사진=한신 타이거스)

[엠스플뉴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 타이거스)가 1군 훈련 복귀 열흘 만에 2군으로 강등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5월 29일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의 말을 인용해 후지나미가 2군으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야노 감독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28일 팀 훈련에 지각했고, 이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후지나미는 지난 3월 구단 회식에 참석했다가 이토 하야타와 나가사카 켄야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신은 훈련을 중단했고 접촉 우려로 인해 NPB는 당초 4월 24일로 예정된 개막일을 미뤄야 했다.

완치 후 "앞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후지나미는 5월 19일 1군 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24일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에서 진행한 라이브 피칭에서는 5타자 중 4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1군 합류 열흘 만에 훈련에 지각하며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스포츠호치'는 "후지나미는 "(폐를 끼친 부분은) 야구로 만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뼈아픈 논란에 직면했다"며 후지나미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고 이야기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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