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좌)와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이빗 프라이스(좌)와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도 6월 말까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연봉을 지급할 방침이다.

미국 ‘LA 타임스’는 5월 2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6월 말까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주당 400달러를 계속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단, 다저스가 7월에도 마이너리거의 급여를 계속 보전할지는 미지수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생계에 곤란을 겪을 마이너리그 선수를 위해 5월 말까진 주급 4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약속한 급여 보장 마감일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꽤 많은 구단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주급을 최소 6월까진 보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너리그의 기존 시즌 종료 시점인 8월까지 급여를 보장하기로 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다저스 외에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최소 6월까진 급여를 전액 보장하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6월까진 급여를 보장하나 급여 삭감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런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당장 6월부터 추가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야구계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NBC 스포츠는 “솔직히 마이애미가 마이너리거에게 계속 돈을 지급할 방법을 찾은 걸 보면 다른 구단도 이와 똑같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이애미는 30개 구단 중 가장 수익이 떨어지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현재까지 유일하게 마이너리거의 '돈줄'을 끊은 오클랜드를 에둘러 비난한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