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료소로 변신한 다저스타디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로나19 진료소로 변신한 다저스타디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7월에 개막하는 가운데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이 코로나19 진료소로 변신한다.

미국 'ESPN'은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타디움의 주차장에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진료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을 몰고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으로 들어오게 되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검사 과정을 소개한다. 검사자들은 화면에 나오는 과정을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다저스타디움 진료소는 로스앤젤레스 어느 곳과 비교해도 세 배 이상 높은 수용 인원을 자랑한다.

가세티 시장은 "현재 60여 명의 직원이 검사를 도울 예정이다.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과 협력해 진료소 운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타디움은 선수들의 재활과 회복을 위한 용도로만 개방한 상태이다.

한편 다저스타디움에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도 지난 3월 마이애미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 시설이 된 바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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