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카 겐야(사진=한신 타이거스)
나가사카 겐야(사진=한신 타이거스)

[엠스플뉴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세 선수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여 퇴원했다.

한신 타이거스는 4월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포수 나가사카 겐야가 효고현에 있는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일정 기간 내 2회 연속으로 음성 반응을 보이면 완치됐다고 간주한다.

나가사카는 구단을 통해 "팬 여러분들을 비롯해 야구계 관계자분들께도 걱정을 안기고 많은 폐를 끼쳐 정말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프로 선수라는 자각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나가사카와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토 등 선수 3명은 지난 3월 14일 한신 구단 회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선수들이 호화 파티를 즐기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확진 선수 중 이토가 지난 5일 가장 먼저 퇴원했고, 후지나미도 7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나가사카도 퇴원하면서 한신의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은 모두 완치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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