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와 그의 부인 케일라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라이스 하퍼와 그의 부인 케일라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브라이스 하퍼(27·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미국 ‘CBS 스포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현지 매체는 4월 3일(한국시간) ‘하퍼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라스베가스와 필라델피아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약 6억 1500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하퍼 부부는 SNS에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사치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스베가스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집이다. 필라델피아는 첫날부터 우리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두 지역 모두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케일라와 나는 두 지역이 코로나19와 싸우는 걸 돕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며 기부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하퍼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 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 첫해인 2019년엔 157경기 타율 .260 35홈런 114타점 15도루 OPS .882 fWAR 4.6승의 성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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