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대만 프로야구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대만프로야구리그(CPBL)는 지난 4월 1일 코로나19 4차 대책 회의를 열고 오는 4월 11일 정규리그를 개막하기로 했다. 5월 개막을 검토 중인 한국, 일본 그리고 7월 개막까지 거론되는 미국보다 빠르게 프로야구의 문을 열기로 한 셈이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대만 'ET 투데이'에 따르면 CPBL은 애초 시즌권 구매자를 배려해 경기당 150명 정도의 관객을 들일 예정이었으나, 관중의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 경기로 선회했다.

아울러 CPBL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경기장 출입 인원도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다.

단, 향후 정규시즌이 중단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우즈양 CPBL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만일 CPBL 소속 선수나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정규시즌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또 정부가 국민들에게 집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을 내릴 경우에도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