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앤드류스의 병원(사진=Andrews Sports Medicine 페이스북)
제임스 앤드류스의 병원(사진=Andrews Sports Medicine 페이스북)

[엠스플뉴스]

스포츠의학의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가 당분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앤드류스 박사 측은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스 정형외과가 플로리다주의 행정명령에 따라 토미 존 수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3월 21일 응급수술이 아닌 기타 수술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앞서 노아 신더가드(메츠)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등 여러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찬반 의견도 다양하게 나왔다.

유명 스포츠 토크쇼 진행자인 마이크 프란세사는 "사람들은 분노할 것이다. 입 닫고 조용히 수술하라"며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스포츠의학의 또 다른 권위자인 닐 엘라트리체 박사는 "토미 존 수술은 선수생명과 생계가 걸렸다"며 결코 하찮은 수술이 아님을 강조했다.

엘라트리체나 앤드류스 박사의 병원은 종합병원이 아닌 정형외과 전문이다. 그러나 이들 병원이 의료용 자재를 사용하면서 긴급한 수술에 필요한 도구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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