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20 MLB 시범경기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엠스플뉴스]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현지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월 10일(한국시간) 김광현의 투구 내용과 향후 선발 경쟁에 대해 다뤘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이 상대가 정예 라인업을 들고 나왔음에도 호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조시 도날드슨, 넬슨 크루즈, 미겔 사노 등 주전 대부분이 선발로 나왔다. 김광현은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미네소타의 강타자들을 요리했다. 매체는 "김광현은 1회 세 가지의 다른 구종으로 타자를 요리했다"고 묘사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던 김광현이 다시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 2개 중 하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김광현은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세데레온 등과 경쟁하고 있었다. 매체는 "김광현은 (부상으로) 등판 경험이 부족했지만 미네소타전 호투로 경쟁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MLB.com'도 김광현의 무실점 호투를 소개하면서 "김광현은 첫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자칫 긴장할 수도 있었지만 편안하게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에서보다 긴 이동 거리에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는 덤이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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