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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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KK’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광현은 2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에선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5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이번 경기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수뇌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LB.com 제프 존스에 따르면 투구수는 29개. 그중 18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았고, 속구 최대 구속은 시속 94마일(151km)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의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광현은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조나단 비야르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브라이언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 코리 디커슨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에도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헤수스 아귈라를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김광현은 맷 조이스를 유격수 팝플라이, 이산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여러모로 5선발 경쟁에서 청신호를 킨 김광현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7-8 역전패를 당했다. 7회까지 7-4로 앞서갔으나 8회에만 넉 점을 내줘 그대로 승기를 뺏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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