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우)(사진=미네소타 구단 공식 트위터)
마에다 겐타(우)(사진=미네소타 구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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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이적생’ 마에다 겐타(31)가 미네소타 트윈스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마에다는 2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이적 후 첫 실전등판에 나선 마에다는 1회엔 기분 나쁜 출발을 했다. 1회 초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내준 것. 이후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안타, J.D. 마르티네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를 자초했으나 후속 두 타자에게 뜬공과 병살타를 엮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엔 안정을 찾았다. 케빈 필라를 1루수 팝 플라이, 보비 달벡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조나단 아라우즈를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엔 마에다 대신 미네소타 ‘셋업맨’ 트레버 메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경기 결과는 3회 말 길베르토 셀레스티노의 솔로포와 넬슨 크루즈의 투런포를 묶어 역전에 성공한 미네소타의 3-2 진땀승.

마에다는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첫 타자에게 홈런을 내줄 생각은 없었다”며 농담을 건넨 뒤 “분명히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속구가 위쪽으로 몰렸고, 오프-스피드 피치 커맨드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2회엔 조절이 가능해 잘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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