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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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올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클리블랜드에 잔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단, “친정팀 디스카운트는 없다”는 게 린도어의 입장이다.

미국 ‘더 스코어’는 지난 2월 22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ESPN’ 등을 인용해 “린도어는 클리블랜드에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홈 디스카운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린도어는 “누군가 디스카운트에 대해 말하면 난 즉시 이렇게 답할 거다. 만일 당신이 클리블랜드 출신이고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한다면 그 도시 출신이기 때문에 더 적은 돈을 받을 텐가? 절대 아니다”라며 “그래서 할인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올겨울 린도어의 이름은 이적 시장의 단골손님이었다. 구단의 컨트롤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스몰 마켓’인 클리블랜드가 그를 잡아둘 여력이 없을 것으로 봤기 때문. “클리블랜드에 남고 싶다”던 린도어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사장은 린도어를 붙잡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시인했다.

안토네티 사장은 “단순히 린도어를 잔류시키는 것만 생각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러나 린도어 잔류와 동시에 구단을 우승권 팀으로 만드는 건 그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다. 우승권 전력을 갖추려면 단 한 사람이 아니라 많은 선수에게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토네티 사장은 “린도어와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만일 이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며 린도어를 계약만료까지 붙잡은 뒤 FA로 떠나보내거나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에선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린도어의 몸값이 ‘3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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