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잭 그레인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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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괴짜’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드디어 스프링캠프장에 합류했다. 투·포수조 훈련이 시작된 이후 무려 열흘 만의 일이다.

미국 ‘휴스턴 크로니클’, ‘MLB.com’ 등 현지 매체는 2월 23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자신이 마감 시한이라고 말한 이날에야 스프링캠프장에 합류했다”며 “다른 투수와 포수는 지난 14일에 스프링캠프장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구단이 예고한 투·포수조 훈련 시작일에 합류하지 않고, 그동안 플로리다주 롤린스 대학교에서 불펜 투구를 이어온 그레인키는 “오늘이 의무적으로 정해진 마지막 합류기한”이라며 “자율적으로 캠프에 참가하는 날에 합류하는 대신 규정된 날짜에 온 것이다. 적어도 내가 알기엔 그렇다”며 훈련장에 뒤늦게 합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레인키는 “예정된 투·포수조 합류일에 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15년 전에 알았다면 아마 오늘처럼 계속 늦게 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그레인키다운 답변이다.

한편,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휴스턴으로 건너온 그레인키는 오프시즌 내내 야구계를 강타한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대해선 "현재로선 별다른 생각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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